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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상해 봉쇄 장기화로 인한 물류대란 본격화

IMA 2022-04-07 조회수 593

상하이 봉쇄 장기화, 복잡해진 해운업계 ‘셈법’​

  

 

중국 폐쇄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붕괴 압박 커져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 대기 중인 선박만 수백척


해운운임 전망 엇갈려 '불확실성', 해운주도 '혼조세' 

 

 

우려했던 중국 상하이시 전면폐쇄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이미 한차례 ‘물류대란’ 위기가 촉발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인 상하이항의 육·해상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면서

 

전 세계 공급망 위기를 더 크게 압박하고 있다는 형국이다. 이처럼 잇단 대외변수로 물류 혼란이 가중되자 해운업계 안팎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물류대란으로 해운운임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하면 당분간 운임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시각이 혼재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른바 ‘제로 코로나(칭링·淸零)’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선전시를 봉쇄한 데 이어 3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상하이시를 봉쇄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상하이시 봉쇄 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특히 문제로 꼽히는 부분은 중국 정부가 봉쇄 연장 시점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라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무기한’ 전면 봉쇄라는데 있다.

 

현재 상하이시는 항구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공식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난달 말 선적·하역이 밀려 항구에 대기 중인 선박 수가 이미 300척을 넘는다는 후문이다. 

 

김다인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조사관은 “상하이항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항만은 정상 운영 중이고, 방역조치 조건에 부합하는 한 근로자·화물차량 이동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근로자 거주지 봉쇄로 인한 노동력 부족, 도로통제로 인한 우회 배달, 수수료 상승, 배달시간 지연 등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하이 인근 지역인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에서도 계속해서 엄격한 교통 통제 정책을 유지되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 물류운송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운 시황 불확실성 ‘고조’, 해운주도 ‘혼조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만적체가 완화되기도 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 폐쇄 등 연초부터 ‘대외악재’들이 겹치면서 해운시황의 불확실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11주 연속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났고, 향후 해운운임 전망도 방향성을 상실했다.

 

1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5일보다 85.36포인트 내린 4348.71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지난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를 경신한 이후에는 11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주 노선 운임은 1% 수준의 제한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유럽·중동·남미 노선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해운사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중국발 운임을 할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도시 봉쇄로 현재 정체중인 미국 항만은 일시적으로 대기척수가 감소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운임 약세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봤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도 “우리나라 등 중국 인근 국가로의 선복 할당 증가는 화물 적체를 완화하며 운임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항만 적체 등 공급망 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운임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엇갈린 분석을 내놓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머스크는 최근 “상하이항 봉쇄로 인해 배송 시간이 길어지고 운송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처럼 해운시황에 대한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이번 물류대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해운주(株) 역시 혼조세를 보이는 등 방향성을 상실했다.

 

 

대표 해운주인 HMM은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는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4%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6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98%(850원) 하락한 2만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한해운의 경우 장중 주가가 2735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2725원)를 웃돌다가 전일 대비 1.10% 하락한 2695원 종가를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지난 5일 주가가 11.38% 급등하며 기존 2800원 대에서 3100원대로 올랐다. 6일에는 장중 한때 3200원대까지 올랐다가 하락했지만 종가 3095원으로, 여전히 3000원대를 유지했다.

 

 

https://asiatime.co.kr/article/20220406500299

 

[출처 : 아시아타임즈 김다정 기자 ddang@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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