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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유럽 공항과 최초로 공항동맹 결성

IMA 2017-08-16 조회수 1,237
인천국제공항이 유럽 양대 선진공항과 세계 공항업계 최초로 공항 간 동맹을 결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네덜란드 공항그룹, 프랑스 파리공항그룹(ADP)과 함께 세계 선진공항 동맹체인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3개 공항 CEO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리딩공항 얼라이언스의 시작을 알리는 리딩공항 협력 3기 협정을 체결했다. 이들 공항은 글로벌 선진공항으로서 공항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하우 및 정보 교류, 벤치마킹 등 협력을 이어왔으며, 1기(자매공항, 2011년~), 2기(전략적 파트너십, 2014년~)를 거쳐 3기(얼라이언스)의 시작을 알리며 공항업계 초유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천명했다.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는 이날 그 첫걸음으로 혁신/신기술을 핵심 협력분야로 선정하고 공항 관련 혁신과 신기술 도입을 선도하여 공항산업의 새 지평을 열 ‘공항혁신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공항혁신 이니셔티브는 제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공항운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 공항 구현을 가속화할 원동력으로서, 세 공항은 IT, 안전·보안 분야를 비롯하여 공항 운영 전반에 혁신을 적용하고 신기술 도입에 대한 검증사례를 교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세 공항의 협력을 통해 공항 이용객과 종사자, 이해관계자에게까지 혜택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강구하고,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공항산업에 도입 중인 신기술의 표준화와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예컨대, 안내로봇·청소로봇·주차로봇 등 공항 내 로봇 도입 및 표준화, 싱글토큰(생체정보 등 단일화된 탑승자 정보인증)을 통한 탑승프로세스 혁신,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비상대응훈련 등을 검토한다. 또한, 세 공항은 교육과정, 워크숍 등을 통해 공항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전담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이노베이션 핫라인’도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공항 간 진일보한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리딩공항 얼라이언스 결성은 그 출발점”이라면서, “100년 가까운 역사에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류공항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파리공항, 스키폴공항과 혁신 이니셔티브를 추진함으로써 첨단 공항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스키폴공항그룹의 요스 네이헤르스 사장은 “세 공항기업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세계 최고의 공항들과 함께 이러한 동맹을 구축하게 된 것은 무척이나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의 협력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리딩공항 간 협력을 통해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으로서 인천공항만의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하고, 셀프백드롭 도입과 여객동선 분석에서부터 화물, 보호구역(Airside)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양 공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왔다. 혁신과 신기술은 전략적 파트너십 단계부터 세 공항이 중점적으로 협력해온 분야로서, 작년 ‘이노베이션 워크숍’을 시행한 이후 올해부터 이를 기술개발 기업들까지 참여하는 ‘이노베이션 데이’로 확대 개최해 로봇, 드론, VR(가상현실)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공항혁신 이니셔티브 출범을 계기로 이러한 논의의 장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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